
" 그냥 네 갈 길이나 가는게 이롭지 않겠어? "
이름 : 페레그린 / Peregrine
성별 : 남성
나이 : 24세
키 / 몸무게 : 183cm / 60kg
소속 학부: 이능력 학부
성격
[ 좋은 사람 ]
기본적으로 얼굴에 미소를 걸어둔 채로 다닙니다. 교내의 크고 작은 동물이나 식물에게도 관심이 많아, 종종 화단의 잡초를 정리하거나 꽃에게도 말을 거는 등 그들을 하나의 인격체처럼 대우합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공간 역시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며, 공공예절 역시 엄격하게 지키는 편입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 탓에, 학기 초반에는 그에게 다정한 성격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만...
[ 신랄한 ]
말을 걸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웃으면서 독설을 내뱉는 타입의 성격. 빈정거리거나, 비꼬거나, 좋게 말할 수 있는 것을 부러 않는다거나. 상대가 기분 나쁜 반응을 보여도 오히려 그러니 제게 말을 걸지 않았으면 될 일이 아니었냐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내뱉은 말의 뒷일은 생각치도 않는 것처럼 여유로운 반응까지 더해 상대의 속을 긁는 데에 재능이 있다 싶을 정도입니다.
[ 정체불명 ]
즉, 당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모순적인 인물입니다. 비즈니스적으로 만나면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말은 안 섞고 싶다는 평을 받기까지. 무슨 사람이 미친 것도 아니고, 꽃한테는 다정히 말을 걸면서 인간한테는 썩 꺼지라고 한답니까. 아무튼, 미지의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대다수의 추천 하에...이제는 그에게 말을 거는 인물이 많지도 않습니다. 덕택에 지금까지도, 대관절 무얼 하는 양반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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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능력 학부 소속. 마술회로나 마력양은 대단하다 싶을 정도는 아닌 수준. 허나 입학한지 약 1년 만에 졸업 시험 응시 자격을 얻어내 지원하였기에 교내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편입니다. 그러나 같은 학교는 물론 같은 학부, 더해서는 교수와도 필요치 않은 상황이라면 거의 대화를 않고 있습니다. 앞서 다가가거나, 호의를 표하거나, 관계를 맺으라고 해도 전부 기피할 정도. 웃는 낯에 꺼지라는 소리를 들은 이들도 적지 않아, 1년 간 거의 아웃사이더에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런 소문을 들었다면 처음부터 접촉하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요.
-이능력이라 할 법한 그의 마술=능력은 일종의 신체 변형-강화계로, 신체 일부를 짐승의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변형하는 것입니다. 변형된 부위는 개과 짐승의 것을 닮았으며, 그의 머리색과도 비슷하나 좀 더 검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변형 도중에는 그를 알리는 것처럼 눈의 색까지 변해 능력 사용 유무를 쉬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능력인데다 결국 신체 강화 이상의 것은 아니라는 평을 받으며, 타인을 기피하는 특유의 태도 덕에 그를 아는 학생들은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풀네임은 페레그린 헤로드 캘리스터스 칼라일(Peregrine Herod Callistus Carlisle). 교수를 포함하여 알 사람들은 알고 있을 이름이나, 대외적으로 자신을 소개할 때 이름만을 사용하기에 거의 밝혀지지 않았다시피 합니다. 칼라일 가의 전 후계자이자 당주 후보로, 마술 각인을 물려받은 직후 일어난 사고로 인해 후계자 자격 박탈은 물론이거나와 가문에서도 내쫓기다시피 했습니다. 본인은 마술사라는 족속을 좋아하지 않고, 가문 자체에 큰 애정도 없었기에 크게 반발하지 않은 모양.
-아르카디아 내에는 칼라일 가의 현 후계자가 재학중이며, 가급적 그와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마술 학부가 아니라 이능력 학부인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의 능력은 칼라일 가에서 다루는 마술과도 거리가 먼 편이기에, 이 역시 안심할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만일 교수 외에도 두 사람의 관계성을 알고 있고, 그를 입 밖으로 내어놓는 사람이 있다면 죽여서라도 입을 막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교수와의 상담 중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